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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자 인터뷰 내년 4월께부터 2주이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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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자 인터뷰 내년 4월께부터 2주이내로"
 
<연합뉴스 2004-11-05 16:51> 
 
55세 이상 비자인터뷰 신속 처리<미총영사>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 마이클 커비 주한미국대사관 총영사는
5일 대사 관내 비자담당 영사를 충원해 내년 4월께부터 현재 1-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비자 인터뷰를 2주 이내에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총영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국의 새로운 비자정책과 우리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커비 총영사는 "현재 14명의 영사가 비자발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이를 점차적으로 늘려 22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인원이 확충되면 대사관내 15 개 창구를 모두 가동, 한꺼번에
15명을 인터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되면 현재 하루 1천100건 수준인 비자처리가 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내년 여름 이전에 하루 2천200-2천400건으로 늘어나 지난
8월 비자발급 요건 강화 이전 수준으로 환원된다고 커비 총영사는 설명했다.
 
미 대사관측은 9.11 테러 이후 보안이 강화되면서 지난 8월부터 거의
모든 비자 신청자에 대해 인터뷰를 의무화 했으며 비자 인터뷰 적체로
인해 비자처리 건수가 하루 2천500건에서 1천100건으로 줄어들며
미국비자를 받는데 1-2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커비 총영사는 또 '55세 이상 신청자'들이 다른 신청자들보다 빨리
인터뷰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컴퓨터 시스템을
정비중이라 확언 할 수는 없지만 이달안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신청을 기준으로 일반비자는 12월20일, 학생비자는 12월2일,
비즈니스비자는 11월30일 인터뷰를 받을 수 있다면서 55세 이상 신청자에
대한 우대제도가 도입되면 이 보다는 빨리 인터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터넷을 통해 예약한 인터뷰 시간에 맞춰 대사관으로 나오면
줄을 길게 서지 않고도 인터뷰를 받을 수 있다"면서 "만약 오전 10시에
예약이 됐다면 9 시55분께 대사관으로 나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자발급이 거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류미비보다는 서류상의
목적과 진짜 목적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여행사에서
신청서를 대신 작성했을 경우 기입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서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커버 총영사는 또 한국이 비자면제국가가 되려면 미국 국내법상 비자 기각률이
현재의 5%에서 3% 이하로 낮춰져야 하며 한국정부가 생체 인증칩이 들어있는
하이테크 여권을 발급해야 한다면서 한국인에 대한 미국 비자면제가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전경련과 암참은 미국 비자신청과 관련해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오류를
모아 '미국비자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