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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자신청자 `지문스캔'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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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비자신청자 `지문스캔' 의무화-1
 
<연합뉴스 2004-07-30 13:33>
 
인터뷰 면제대상 대폭축소..내주부터 실시 전화예약제 폐지..인터넷으로
인터뷰 신청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내주부터 한국인의 미국 비자 신청시
인터뷰 면제 대상이 대폭 축소되고 오는 8월말부터는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모든 한국인들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지문 스캔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또 전화로 하던 기존의 비이민 미국 비자 인터뷰 예약을 폐지하고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버나드 알터 주한 미대사관 총영사는 30일 오전 서울 남영동 미대사관
공보과 자료정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국인 대상 비이민
미국비자 신청자에 대해 실시해 오고 있는 대부분의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이 8월 1일자로 폐지되고 2일 부터 비이민 비자 인터뷰에
대한 새로운 요건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이민 미국비자 신청시 인터뷰 면제 대상은
 
▲ 부모 중 한 명이 미국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만 14세 미만 또는 만 80세 이상
신청자
▲ 한국정부 직원으로 외교 및 관용여권 소지 신청자와 동반가족으로 대폭
축소된다.
 
현재는 만 55세 이상 및 16세 미만 신청자 등이 인터뷰 면제 대상이다.
 
2003년 7월 이전에는 미국 비이민 비자 신청자의 35%만이 주한 미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했지만 이후 각종 면제 프로그램이 종결됨에 따라 65%선까지 높아졌다가 이번 조치로 인해 인터뷰 대상자는 비이민 신청자의 95%로 껑충 뛰게 됐다.
 
알터 총영사는 "9.11 이후 국가안보의 중요성으로 인해 이 같은 비자요건을
내 놓게 됐다"며 "이 같은 정책은 한국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터뷰 면제 대상자의 축소로 인해 인터뷰 및 비자발급 기간이 더욱 지체될 것 이란 우려에 대해 알터 총영사는
"내년 1월까지 인터뷰 창구를 3개 더 늘리고 직원도 추가로 고용할 계획으로, 현재 인터뷰 뒤 5일 정도의 비자발급 기간을 계속 유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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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자신청자 `지문스캔' 의무화-2(끝)
 
<연합뉴스 2004-07-30 13:39>
 
인터뷰 면제대상 대폭축소..내주부터 실시 전화예약제 폐지..인터넷으로 인터뷰
신청
 
특히 8월말부터 이민, 비이민을 막론하고 미국 비자를 신청한 모든 한국인들은
인터뷰를 하기 전에 주한 미대사관에서 지문 스캔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 지문은 미국 본국으로 넘겨져 범죄 리스트 포함 여부를 대조받게 되며 이상
이 없을 시 인터뷰를 통해 비자가 발급된다.
 
이에 따라 미국을 방문하려는 한국인은 비자를 신청할 때 지문을 미국측에 넘기게 되고, 미국에 입국할 때에도 이에 대한 대조작업을 받게 된다.
알터 총영사는 "인터뷰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지문 스캔을 시작하는 나라 중 한 국이 가장 늦은 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