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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좌석도 탑승객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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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좌석도 탑승객이 결정
 
-여행사 예약과 서비스 차별 심화

아시아나항공이 8일부터 사전탑승수속 서비스를 국제선까지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일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 이용객에 대해서도
원하는 좌석을 인터넷에서 지정하는 사전 탑승수속 서비스를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가 실시되면 탑승객은 원하는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탑승 수속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부수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좌석을 지정하고 개인정보사항을
미리 입력한 탑승객은 인천공항 D15번에 설치된
인터넷 탑승수속전용카운터’에서 본인확인과 수하물 위탁 절차만으로
탑승수속을 마치게 된다.

사전 탑승 수속 서비스는 여행사 등에서 예약한 항공권은 해당되지 않으며
아시아나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탑승객에게만
제공되고 출발 72시간 전부터 3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예약, 발권은 물론 선호하는 좌석을 직접 선점할 수
있는 사전공항 탑승수속까지 고객의 손에 넘어간 셈”이라며
“일본과 중국행 탑승수속이 몰려있는 오전 시간대에 빠른 탑승수속을
원하는 비즈니스 고객들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미리 탑승수속 과정을
해결하고 훨씬 편리하게 항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항공사의 이같은 인터넷 서비스 강화는 소비자들이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과 발권을 하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터넷 회원인 i-클럽 회원은 293만명이며
연간 국제선 인터넷 판매실적은 2001년 28억원, 2002년 73억원,
2003년 168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2배 이상의 판매신장을 보이고 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